정치란 참 재미있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막강한 권력자들을 쉽게 욕하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 분명 잘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참 재미있는 것은, 어떤 이에겐 잘못하는 것이 어떤 이에겐 좋은 일이 분명 될 수 있기에, 정치인들은 그 점을 노리고, 정책에 따른 비판은 지지자들에게 방패를 요구한다.
양당정치가 아주 뿌리 박혀 있는 우리나라사람들은 뭔가가 있다 분명 연고 전, 한일전, 영호남, 수만은 라이벌관계의 학교 기업들. 심지어 오빠그룹, 언니그룹. 민족성, 아니 국민성인지 교육의 산실인지는 몰라도.
그런 경쟁상대를 찾아서 조짐으로서 찾게 되는 동질감과 안도감. 그렇기 때문에, 상황(정권)이 바뀌면 공적은 자연스레 바뀌게 되는 것이다. 전 여당이 내세우던 정책을 혹독히 비판하던 여당이 집권하게 되면 그 정책을 옹호하고, 자연히 야당이 된 전 여당은 극력하게 반대하고.
그릇의 문제이지 그 안의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가 않아 보인다.
문제는, 그들이 과연 민초들이 카페에서 열띠게 싸우는 만큼 투쟁의식은 있는 것일까 이다. 그냥 쉽게 들을 수 있는 말로, 국회에서 피 터지게 욕하고 싸우다가도, 퇴정하면 형님 동생하며 골프 치러 다니신다는데.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분명 민초들이 아등바등 싸워대는 만큼 관심을 갖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이 이야기에서 근거를 요구하지는 말아주기 바란다. 어느 정권이던, 어느 정치가이던 그들이 가지고 있는 혹은 제삼자가 제공했던 근거(fact)가 영원히 사실이고 절대적 사실인지는 정말 먼 훗날 두고 봐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난 단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우기지는 말았으면 한다***
HOT빠순이들에대해서 너무나들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참 눈살찌뿌리게 만드는 한때의 광 팬 클럽이었다. 그들을 조금이라도 칭송하지 않는 자들은 웹 상에서 가차없는 비난과 욕지거리를 받아냈어야 했다. 그것도 여중생들에게서.
*** 니들이 뭘 알아? 우리 오빠들보다 돈도 못버는게…***
***니들이 뭘 알아? 우리 대표님보다 한참 아래에 있는 것들이…***
어쨌든, 예전정권과 비교해서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대통령이되거나 정권을 잡는다는 건 정말 답답한 일이 아니겠나 싶다. 사대강이고, BBk고 FTA고 다 좋다.
민초는 민생으로 산다. 내가 당장 먹는 우유값이 중요하고, 아침 출퇴근길막힘이 관심사이며, 내 일자리와 자식들의 분유값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결코, 난 그부분에 관해서 만족한적없고, 기대도 되지 않는다. 더 말할 것도 없다.
전 현직 대통령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떠들지는 말자. 그리고 우기지는 말자.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밖에 안들린다.
그리고 제발 정당한 방식으로 선출된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들에게 최소한 어른으로서의 예의는 갖추자. 죽은사람에 대한 예의도 못지키는 남자는 남자도 아니고 말할 상대도 되지 않는다.
구리다. 배움의 필요성에 관해서 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럴 땐 필요성을 간절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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