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2014

브라질의 가뭄

라질이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가뭄으로 인해 농사 뿐 아니라, 식수 공급, 전력 생산 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이 커피의 최대 생산국이니 만큼 브라질의 이런 상황은 국제 커피 시장가격을 크게 올려 놓아, 지금 커피 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이다.

clip_image002

브라질 수확이 시작될 것이다. 가뭄 때문에 생산량도 줄었지만 그만큼 열려 있는 체리(Coffee Cherry)들이 빨리 익어서 수확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것이다. 빨리 익어버린 커피는 품질이 좋지 못할 수밖에 없다. 4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수확을 약간 늦춰주고 있긴 하지만 이미 가뭄이 너무 심해서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본격적으로 브라질 커피 샘플들을 테스트해 보진 않았지만, 몇몇 농장에서 들리는 얘기는 올해 크랍(Crop)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반면 관개시설을 미리 준비했던 농장들은 전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2014년 어떤 브라질 커피를 수입할 것인가는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우리는 올해의 가뭄이 2015년까지 영향을 줄 것인가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 오랜 가뭄으로 지금 커피 나무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상태이다. 브라질의 겨울에 접어들면서 커피 나무들은 다음 꽃봉오리를 준비하게 될 텐데, 가뭄이 지속된다면 새로운 커피나무의 성장과 커피의 생산량, 품질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다행히도 브라질 남부 지역의 가뭄은 약간은 해소되고 있는 듯하다. 수확 후에도 비가 계속 온다면 내추럴 프로세싱(Natural Processing) 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은 가뭄 해소가 더 급하지 않을까?

clip_image004

By Coffee Exchange Press

1600-2208

info@coffeeexchange.co.kr